‘성난 변호사’ 이선균 “허종호 감독과 2007년 투자 무산 아픔 겪어”

입력 2015-09-24 1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선균이 ‘성난 변호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선균은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끝까지 간다’가 끝난 후에 아주 많은 시나리오가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다리고 재면서 기다릴 수는 없었다. 그때 들어온 작품 중에 세 작품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허종호 감독은 내 동문이자 친구다. 그게 선택하는 데데 4~50% 정도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2007년에 허 감독과 같이 할 뻔 했는데 당시 투자가 안 되는 아픔이 있었다. 이번에 시나리오를 건네받았는데 드라마적으로 재미가 있었다”면서 “그리고 아직까지 둘 다 일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다. 몇 년 있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 기회를 삼아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선균과 김고은이 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이선균은 뛰어난 두뇌와 타고난 순발력으로 져본 적 없는 승소율 100%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의욕 충만한 검사 진선민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최초로 전문직 역할에 도전했다. 더불어 임원희가 이선균의 파트너이자 특전사 출신 박사무장을 열연했다.

‘카운트다운’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허종호 감독의 신작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