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1개 남아

입력 2015-09-30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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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시즌 21호 홈런’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물 오른 타격 감을 과시했다.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우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추신수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2010년에 기록한 22개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1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이어진 2회초 다시 2실점하며 5-4로 추격을 허용한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노리스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자를 3루로 진루시켰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벅 파머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도 때려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27일 휴스턴 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멀티 히트를 쳐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89번째 득점도 올렸다. 결국 텍사스는 7-6으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팀이 7-6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드류 베르하겐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실책으로 진루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추신수는 536타수 148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6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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