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물망 영화 ‘단동’, 시나리오 표절 논란 휩싸여

입력 2015-10-02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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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우성(오른쪽). 스포츠동아DB

영화 ‘단동’이 이정재와 정우성의 캐스팅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크랭크인을 앞둔 ‘단동’의 시나리오가 이미 지난 2013년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후반작업 중인 영화 ‘레드블라인드’와 매우 유사한다는 후문.

‘레드블라인드’ 제작사 에이치딘측은 2일 “‘단동’ 표절에 대해 즉각 제작 중지 요청하고 ‘단동’ 제작사 이스트드림 측에 ‘단동’의 작가 성명과 시나리오의 경로를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법적으로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런 표절시비가 끊이지 않는 근본이유는 도덕적 해이가 한 몫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작품의 대본이 나오기 위해선 자료조사와 개발단계를 거처 대략 몇 년이 소비되는 경향이라, 제작사에선 이미 출간된 소설을 판권 계약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택하지 않고 시간과 돈을 아끼려고 무자비하게 표절하는 제작사가 있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 대중들 모르게 표절 시비가 일고 조용히 매듭짓는 사례가 비일 비재 하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에이치딘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붉어진 관련된 관계자들 모두 법정에 의탁해 다시는 후진국적인 표절이 나오지 않도록 엄중하게 경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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