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환상호흡을 펼쳤던 나문희와 박인환이 재호흡을 하게 됐다.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그간 살아온 우리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뮤지컬 ‘서울 1983’에서는 나문희와 박인환이 출연해 다시 한 번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이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로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모티브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해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와 창작뮤지컬 넘버들이 엮여진다.
이산의 아픔과 자식을 잃은 슬픔을 안고 한 시대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강인한 어머니인 돌산댁역에는 나문희가 캐스팅됐다.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역은 배우 박인환이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서울 1983’은 이 달 30일부터 내 달 11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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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뮤지컬 ‘서울 1983’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