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량첸살인기’ 조정석,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채로운 표정

입력 2015-10-06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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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량첸살인기’ 조정석,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다채로운 표정

배우 조정석이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넘나드는 생동감 연기를 펼친 모습이 화제다.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사상초유 잘못된 특종을 터트린 기자 ‘허무혁’ 역을 맡은 조정석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특종 보도와 연쇄살인사건이 결합된 새로운 설정, 예측 불허의 전개로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전한다.

스크린은 물론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브라운관까지 점령한 조정석이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우연한 제보로 잘못된 특종을 터트린 기자 ‘허무혁’ 역을 맡아 새롭게 변신,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특종을 잡게 된 순간부터 그것이 사상초유의 실수라는 것을 알게되며 위기에 몰리는 모습까지 극과 극의 상황 속 조정석의 실감 나는 연기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을 뒤흔든 대박 특종을 터트리며 환호하는 보도국 사람들의 모습과 축하 전화를 받고 기뻐하는 ‘허무혁’의 모습을 담은 스틸, 그리고 특종이 오보임을 알게 된 후 이를 모른 채 후속 보도를 압박하는 ‘문이사’로 인해 당황하며 난감해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특종이 오보가 되는 순간 천국이 지옥으로 바뀌며 다양한 인물들에게 압박을 받는 조정석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의 변화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 미치기 일보 직전의 급박한 상황에 놓여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은 조정석의 심리적 압박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들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연출을 맡은 노덕 감독은 "조정석이라는 배우에겐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허무혁이 갖고 있는 약점, 경솔하게 판을 벌리고 장고 끝에 악수를 끊임없이 두는 그의 허술함을 조정석씨의 매력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제가 '컷'을 하면 NG인지 OK인지 말하기도 전에 조정석씨가 먼저 알고 있었고,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조정석씨는 연기로써 보여줬다”며 조정석에 대한 특별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에 조정석은 “가면 갈수록 설상가상, 사면초가에 빠지는 캐릭터의 상황, 감정적인 디테일에 대해 감독님과 상의하며 많이 고민했고, 똑같은 초조함과 긴장감이라 하더라도 조금씩 다른 감정들로 세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오가는 조정석의 다채롭고 풍부한 감정 연기가 담긴 스틸을 공개한 ‘특종: 량첸살인기’는 대세 배우 조정석의 새로운 변신과 친근한 매력,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 한재림 감독이 제작을 맡은 ‘특종:량첸살인기’는 10월 22일 관객을 찾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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