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노출 연기에 “‘연기’는 항상 스스로를 노출 하는 것” 성숙 발언

입력 2015-10-06 15: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노출 연기에 “‘연기’는 항상 스스로를 노출 하는 것” 성숙 발언

배우 공예지가 ‘세상 끝의 사랑’에서의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세상 끝의 사랑’(감독 김인식·제작 담소필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식 감독과 배우 한은정 조동혁 공예지가 참석했다.

‘세상끝의 사랑’에서 공예지는 엄마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소녀를 연기하며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시도했다.

공예지는 노출 연기에 대해 “노출 연기가 쉬웠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연기를 하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항상 노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공예지는 “이번처럼 보이는 걸 노출하거나, 감정 연기처럼 보이지 않은 걸 노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체 말고도 감정적으로 드러내는 연기 모두가 상대 배우나 감독님, 또는 나중에 내 모습을 볼 스크린 너머의 관객들에게 내가 얼마나 열려 있을 수 있는지의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해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공예지는 이어 “어떤 게 더 쉽고 어렵다고 말하기 어렵다. 때로는 노출 연기보다 감정 연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와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세상끝의 사랑’은 오는 1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