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황보라 “유난히 가족 영화 많이 찍어…아버지 생각했다” 뭉클한 소감

입력 2015-10-06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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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황보라 “유난히 가족 영화 많이 찍어…아버지 생각했다” 뭉클한 소감

황보라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황보라는 6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소시민’(감독 김병준) GV에서 영화를 통해 느낀 소감을 밝혔다.

황보라는 “영화를 찍을 땐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보라는 “유난히 가족 영화를 많이 찍게 되는 것 같다. ‘좋지 아니한가’도 가족 이야기였고 말이다. 이번 ‘소시민’은 아버지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가장 행복했을 때 아빠는 기계처럼 일을 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아버지는 엄마보다 더 여성스럽게 소소하게 날 챙겨주고 옷도 다려주고 밥도 차려주곤 했다. 그런 모습이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떨어져 지내서 잘 뵙질 못했다. ‘소시민’을 통해서 아버지와 더욱 더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시민’ 블랙코미디 영화다. ‘소시민’의 직장상사에게 시달리며 아내와는 별거 중인 소심한 샐러리맨 재필이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받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시민’은 ‘개똥이’ ‘못’을 연출한 김병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성천, 황보라, 김상균, 홍이주, 이설구, 호효훈, 이재구 등이 출연한다.

황보라 황보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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