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제작진, 그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캣츠비’

입력 2015-10-07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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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캣츠비’ 제작진, 그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캣츠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 제작진이 그들이 생각했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50 삼성빌딩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연습실 현장 공개에는 손동운 다나 선우 이병준 등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변정주 연출은 “4년 전 공연과는 전혀 다른 공연이 될 것. 원작만 같을 뿐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 초연처럼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랑의 끝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인숙 안무 감독 역시 “변정주 연출의 말대로, 제목만 ‘캣츠비’일 뿐 배우도 바뀌고 모든 것이 바뀐다. 우리는 초연 공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감각적인데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안무는 처음이었다. 탱고 음악인데 탱고를 추면 안 된다. 인물의 심리가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하면 안무처럼 안 보일지 그게 가장 고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다윗 작가는 “‘순정’이라는 키워드 아래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 기관차처럼 끝까지 달려가야 하는 것이었다”라며 작품을 만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허수현 음악 감독은 “송스루로 간 이유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자칫 잘못하면 노래에 치일 수 있는데 곡마다 노래가 드라마처럼 느껴지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_Reboot’는 웹툰 작가 강도하의 인기작인 동명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적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변정주 연출이 연출을 맡았고 손동운(비스트), 정동화, 강기둥,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선우, 이시유, 다나, 유주혜,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가 출연한다.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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