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왜 ‘쌤’이라 불리게 됐나?

입력 2015-10-07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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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왜 ‘쌤’이라 불리게 됐나?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문근영이 ‘쌤’이라 불린 사연이 공개됐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은 암매장됐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 문근영은 극 중 소윤 역을 맡아, 캐나다에서 살다가 외할머니를 죽음으로 떠나보내면서 극의 시작을 알린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편지봉투에 남겨진 ‘아치아라’가 한국의 지명임을 알게되고는 귀국하게 된다.

특히 극 중 소윤이 원어민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진 설정에 따라 그는 취업상담센터에서 “한국이 고향”이라는 대화를 비롯해 몇몇 대사에서도 부드러운 영어발음을 선보인다. 이어 극중 해원중고등학교에 영어선생님으로 재직하게 되면서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의 준말인 ‘쌤’으로 불리게 되는 것.

최근 극 중 촬영지인 완주의 한 학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문근영은 영어 교자료를 활용해 실제 선생님처럼 다정하게 학생을 가르쳤는가 하면, 이들과의 대화에서도 애정이 담아 연기해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실제로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출연작인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프랑스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설정에 따라 극 중 인터뷰 당시 화려한 불어 발음을 뽐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영어선생님으로 활약하는 독특한 인연이 생긴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문근영이 이번에 선생님인 소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대사 뿐만 아니라 포즈도 꼼꼼하게 준비를 해왔다”며 “과연 아치아라의 비밀을 찾으려는 그가 학생들과 어떻게 교감을 하게 될런지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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