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플랫폼 내에 유통되는 고유한 콘텐츠를 별도 탭에 모아 보여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모멘트’(Moments)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미국에 우선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트위터 내에서 생성된 콘텐츠 중 화제성이 높은 내용을 자체 팀과 미디어 파트너들이 선별해 별도의 창에서 보여주는 기능. 세계 각국 정상이나 유명인사들이 나누는 트윗 대화, 시민들이 직접 전하는 사건 소식, 스포츠 경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실시간 반응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트위터 메뉴 상단에는 번개 모양의 신규 ‘모멘트’ 탭이 생성됐다. 서비스의 파트너로는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등 전통 미디어, 버즈피드와 매셔블과 같은 신생 미디어를 비롯해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MLB), 나사(NASA)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들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iOS용 트위터 애플리케이션과 웹브라우저용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향후 콘텐츠 파트너와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장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