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3000억원 ‘깜짝 실적’

입력 2015-10-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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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비 5.8% 증가…예상치 훌쩍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업계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이는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07%,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은 시장 예상치 6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개선을 본격화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605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5조2884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엔 5조9794억원, 2분기엔 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왔다.

업계에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3분기 실적 개선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가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등 부품의 경우 달러로 거래를 하다 보니 환율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공식 실적발표 때 공개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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