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이 열고 엑소가 끝낸 ‘2015 아송페’… 2만5000명 관객 열광 [종합]

입력 2015-10-11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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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송페스티벌’이 음악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아시아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가 하나임을 증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11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5 아시아송페스티벌’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16개 팀의 뮤지션들을 보기 위해 찾은 약 2만 5000명의 음악 팬들이 함께 했다. 공연장에는 부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방문한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공연시작과 동시에 해가 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어둠이 드리워졌다. 10월 초가을의 차가운 날씨에도 팬들의 함성은 갈수록 커졌다.

이번 페스티벌의 MC는 슈퍼주니어의 이특, EXID의 하니, 홍종현이 맡았다. 공연 시작부터 3MC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DJ 믹싱으로 클럽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3MC는 시종일관 깔끔한 진행으로 페스티벌의 매끄러움을 더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아송페 가온차트 트위터를 통해 스타들의 대기실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엑소부터 방탄소년단까지… 대세 보이그룹 한 자리에

‘2015 아시아송페스티벌’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포문을 열었다. ‘쩔어’, ‘I need you’ 등을 연달아 부르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GOT7은 ‘딱 좋아’와 ‘하지 하지마’로 신인다운 패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B1A4 역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화려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사브리나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무대의 백미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대세 그룹 엑소였다. 지난 10일 서울 단독 콘서트 일정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엑소 멤버들은 에너지 넘치는 안무와 무대매너로 무대를 장악했다. 앵콜곡을 포함 총 4곡을 연달아 부르며 많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한일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 AKB48의 화려한 무대


레드벨벳이 한국 걸그룹 대표로 무대에 나섰다. 최근 발표한 ‘Dumb Dumb’을 비롯 ‘Ice cream cake’과 ‘Somethin kinda crazy’을 부르며 많은 남성 팬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돌출 무대까지 나서며 팬들과 소통을 시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일본의 대표 걸그룹 AKB48도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등장한 AKB48의 자매그룹인 NGT48은 “이러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부산은 다이나믹한 곳인 것 같아 페스티벌에 잘 어울리는 도시인 것 같다”며 ‘2015 아송페’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 진위정, 사브리나… 아시아 뮤지션이 함께하는 장


‘2015 아송페’는 한국 뮤지션뿐만 아니라 아시아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중국 솔로 가수 진위정과 필리핀 여성 보컬 사브리나는 안정된 가창력과 특색 있는 무대로 ‘2015 아송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이날 함께한 전출연진들이 한자리에 올랐다. 모든 출연진들은 도열해 인사를 전하며 ‘2015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뜨거운 막을 내렸다. ‘Asia Is One’이라는 표어에 걸맞는 아시아뮤직 축제의 장이었다.

한편 ‘아시아송 페스티벌’ 공연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이특, EXID의 하니, 홍종현이 사회를 보고 국내 아티스트로는 EXO, B1A4,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GOT7, 해외 아티스트로는 일본의 AKB48, 필리핀의 사브리나(Sabrina)가 출연했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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