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검거 ‘조씨 살아있나’

입력 2015-10-13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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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대의 사기를 치고 도주한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검거됐다.

조희팔은 지난 2008년 약 4만 여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4조원 대의 사기를 치고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한 다단계 사기범이다.

중국으로 도주한 조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조씨가 이미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2012년 5월 발표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조희팔의 장례식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조씨의 사망 증명서에서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사망했다고 알려진 이후에도 중국 등에서 조씨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생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지난해 7월부터 조희팔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함께 도피 중이던 강태용을 이달 안에 한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태용은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조씨가 운영하던 회사의 자금 관리를 총괄했던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조씨의 생존 여부와 은닉재산 행방 등에 대한 수사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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