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질의 답변 중 실신…피로? 만취?

입력 2015-10-14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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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정질의 답변 중 실신…피로? 만취?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공식석상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의에 답변 하던 중 식은 땀을 흘리다가 갑자기 혼절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피로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

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새벽 3시경까지 도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도의회가 초청한 중국 안후이성 인민대표회의 방문단과의 오찬에 참석해 건배하는 등 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누리당 강원도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최 지사가 쓰러진 것이 만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문순 지사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고 밝혔다.

강원도청 대변인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어제 밤에 잠을 못 잔데다 최근 계속 과로로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 “오찬 반주는 공식적인 행사이자 외빈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인삼주 등 5∼6잔을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만취설에 대해 반박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최문순 강원도지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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