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 11월 24일 개막…정민, 주민진 등 참여

입력 2015-10-1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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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 11월 24일 개막…정민, 주민진 등 참여

지구 종말의 순간,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는 세기말 판타지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이 11월 24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사랑보다는 환경적 조건이 결혼의 가장 우선 순위가 되어있는 현대 사회에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기 시작하며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꼬집는 독특한 설정의 창작 뮤지컬이다.

7월 제 9회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으며 올 하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기대만큼 캐스팅에도 관심이 주목되었다.

나날이 떨어지는 결혼률로 인해 실적에 고민하다가 지구 멸망 소식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홍보하는 결혼정보회사 직원 미스터 큐 역에는 정민, 황의정이 캐스팅됐고 사랑하는 혜원과 결혼하고 싶지만 혜원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김재형 역은 주민진, 백기범이 캐스팅 됐다.


또한, 아버지의 반대에도 재형과의 결혼을 원하는 철없지만 사랑에는 적극적인 오혜원 역은 이설, 순수한 외모로 발라드 가수로 사랑 받고 있지만, 지구 멸망의 날이 다가오자 감춰 온 섹시한 끼를 펼치는 주소연 역에는 손지애, 하현지가 맡는다.

이어 맞벌이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성욕도 참는 부부 정훈, 미연 역은 각각 김동현, 김민건이 더블로 미연 역은 김지민이 참여한다. 조직폭력배 출신의 연예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이자 오혜원의 아버지 오형두 역에는 김용남이 캐스팅 됐다.

‘카페인’, ‘스트릿 라이프’,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 등 뛰어난 감각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성재준이 대본, 작사, 연출까지 담당했고 ‘미생’ O.S.T. 음악감독인 박성일이 색다른 감성으로 작곡을 맡았다. 이어 안무가 정도영, 무대디자이너 박성민, 음향디자이너 권도경, 의상디자이너 도연, 분장디자이너 김성혜까지 최고의 스태프들로 꾸려졌다.

뮤지컬 ‘지구 멸망 30일 전’은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10월 20일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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