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캐스팅 2題] 헨리, 외국인 아이돌 첫 드라마 연기 도전

입력 2015-10-1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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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의 헨리. 동아닷컴DB

11월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첫 연기

중국계 캐나다 국적을 지닌 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가 외국인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새로운 물꼬를 틀지 관심을 모은다.

헨리는 11월16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를 통해 외국인 출신 아이돌 스타 가운데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다. 2PM 닉쿤, 에프엑스 빅토리아, 미쓰에이 페이 등이 일본과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국내 활동은 없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헨리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지난해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엉뚱한 모습을 연출해 반전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케이블채널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에서는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올해 1월 엠넷 ‘칠전팔기 구해라’로 연기를 처음으로 경험했지만 음악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연기력 부담은 크지 않았다.

첫 정극 도전작인 ‘오 마이 비너스’에서 헨리는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 후 미국 이민을 떠났다 해병대 입대를 인생의 큰 목표로 삼는 인물이다. 극중 소지섭과 신민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결정적인 캐릭터다. 천방지축인 성격과 천재적인 소질을 지닌 캐릭터여서 그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어 공부는 국내 활동 전부터 꾸준히 해왔다. 부담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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