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이 꽃거지로 오늘 밤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신세경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홍일점 ‘분이’ 역으로 캐스팅돼 눈길을 모았다. 5회부터 첫 등장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세경의 ‘꽃받침’ 사진을 게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속 신세경은 때분장을 한 채 양 손으로 펼쳐 카메라를 보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에서 휴식 중에 담은 이 사진 속 신세경의 얼굴에 거뭇거뭇 묻은 분장은 고려 말 백성들의 힘든 삶을 표현하고 있다.
첫 촬영 때 신세경은 분장팀에게 예쁘지 않아도 괜찮으니 허덕이는 민초 분이에 맞게 분장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세경의 열정에 제작진은 반색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오늘 밤 방송부터 아역이 아닌 성인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다. 신세경은 조선 건국의 주요 인물인 육룡 중 다섯 번째 용으로 등장한다. ‘열혈 백성’이라는 키워드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편의상 ‘거지분장’이라고 하지만 고려 말 백성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직면했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이다. ‘분이’는 마을을 이끄는 리더 격의 인물이다. 핍박 속에서 강한 의지를 지니고 또 현실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여타 여성 캐릭터들과 차별성을 띠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선덕여왕’, ‘뿌리깊은나무’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신작으로 조선 건국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