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기업-연구소 압수수색…검찰, 금주부터 관련자 소환조사

입력 2015-10-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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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기업-연구소 압수수색…검찰, 금주부터 관련자 소환조사

가습기살균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대구에 거주하는 37세 장 모씨가 사망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가 14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장씨까지 포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은 환자(1·2등급) 가운데 사망자는 95명에 달한다. 정부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낮거나(3등급) 가능성이 거의 없다(4등급)고 판단한 사망자까지 더하면 관련 사망자는 143명으로 불어난다.

이들은 이날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에 대해 `살인상해죄`를 적용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투병 환자는 380명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1·2등급 판정자에 한해서만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기업과 산하 연구소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이번 주부터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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