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추가 사망자 확인…신혼때 쓰러진 후 투병, 2006년 이혼

입력 2015-10-20 10: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습기살균제 추가 사망자 확인…신혼때 쓰러진 후 투병, 2006년 이혼

가습기살균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대구에 거주하는 37세 장 모씨가 사망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가 14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 장 모(37)씨는 신혼집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쓰러졌고 간질성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며 생활하던 장씨는 결국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해 2006년 이혼했고 이후 10년동안 투병하다 지난 9월 숨을 거뒀다. 정부는 장씨의 사인이 가습기살균제와 관련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장씨까지 포함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은 환자(1·2등급) 가운데 사망자는 95명에 달한다. 정부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낮거나(3등급) 가능성이 거의 없다(4등급)고 판단한 사망자까지 더하면 관련 사망자는 143명으로 불어난다.

이들은 이날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에 대해 `살인상해죄`를 적용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투병 환자는 380명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1·2등급 판정자에 한해서만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검찰은 가습기살균제 기업과 산하 연구소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이번 주부터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