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QPR과 함께한 사회공헌세미나 성황리 종료

입력 2015-10-2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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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 주한영국문화원과 주최한 사회공헌관련 세미나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1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롯데백화점 평촌점 문화홀 2층에서 진행된 ‘프로축구의 지역사회연계 발전 방안 세미나’는 이필운 FC안양 구단주,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 앤디 에반스 QPR In the Community Trust CEO등 200여명의 축구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세미나는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라는 모토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지난해 ‘K리그 대상 사랑나눔상’을 수상한 FC안양과 영국 챔피언십 소속의 QPR이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그 동안 사회공헌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필운 구단주는 개회사에서 “시민구단은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후원 없이는 성장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FC안양도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을 모토로 지난 3년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어 구단들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였는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틴 프리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의 인사말 뒤에 이어진 1부 세미나에서는 유영근 홍보마케팅팀 팀장과 앤디 에반스 QPR in the Community Trust 대표가 각 구단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사회 연계 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철학도 공유했다.


FC안양의 발표자로 나선 유영근 홍보마케팅 팀장은 “창단 3년차 구단이지만 1년 6개월 만에 남녀노소 성별을 불문한 전 연령대로 세분화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1차로 완성했다. 진정성을 갖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양준선 대리와 한국 프리미어스킬즈 서영익 간사가 프로축구연맹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사회 연계 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한국프로축구 연맹 양준선 대리는 ‘신체 발달’과 ‘인성, 사회성’을 활용하여 유소년 학생들이 미래의 위대함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 '(FUTURE GREAT)퓨처 그레이트'를 열성적으로 소개해 청중들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3부에서는 발표자 간 대화 형식의 전체 토론과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활발한 토론과 의견이 오고가면서 세미나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이 지나서야 끝났다.

충주 험멜 축구단 김병남 사원은 “FC안양과 QPR이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단기적인 목표나 홍보용 도구로써 사회공헌활동을 하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K리그 구단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가한 오민철씨는 “안양은 창단 후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운영 철학이 확고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양의 이런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프로축구의 지역사회연계 발전 방안 세미나가 끝난 22일부터 24일까지 QPR의 전문가팀과 함께 FC안양의 세부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파트너스 워크숍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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