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이상윤 “난 아날로그 남자…SNS 안 할거예요”

입력 2015-10-23 10: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상윤(34)은 아날로그 남자였다.

이상윤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귀찮다. 나는 아날로그 남자”라며 “페이스북 계정은 있지만 친구들이 올린 글만 가끔씩 본다. 내 일상을 찍어서 올리는 게 사생활이 보고 되는 거 같아 썩 와 닿지 않는다. 예전 미니홈피가 유행할 때도 만들어놓고 사진 같은 건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섭섭해 해도 어쩔 수 없다. 생존 신고 차원에서 팬 카페에 글을 쓰거나 셀카를 올리긴 한다”며 “그냥 해쉬태그로 ‘이상윤’을 검색해서 봐달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요즘 들어 최신 유행어도 익히고 있다.

“‘두 번째 스무 살’을 촬영하면서 요즘 쓰는 말을 많이 배웠어요. 공강 때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는 것도 저희 때는 ‘장터 간다’ ‘잔디밭에 모이자’ 이렇게 말했는데 요즘 친구들은 따로 쓰는 말이 있더라고요. ‘취집’(취업과 시집) 그리고 ‘패피’(패션피플의 줄임말)! 배우 김소은이 가르쳐준 말이에요. (웃음)”

이상윤은 지난 17일 종영된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에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이 깊고 순정적인 연극과 겸임 교수 차현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는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흥행했다. 그는 내년 초 개봉될 영화 ‘날 보러와요’ 후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