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아내, ‘불후’ 1주기 무대에 눈물…자녀들 “아빠 노래 다 좋다”

입력 2015-10-23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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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아내, ‘불후’ 1주기 무대에 눈물…자녀들 “아빠 노래 다 좋다”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이 故 신해철의 작고 1주기를 맞아 특별한 헌정 무대를 선보인다.

24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의 ‘故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에는 홍경민, 하동균, 테이, 정동하, 케이윌, 손승연, 키스가 출연한다.

이날 오프닝은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신해철이 생전 속해있던 밴드 넥스트와 전 출연자가 신해철의 데뷔곡 ‘그대에게’를 열창한 것이다.

또 이날 출연자들은 진심 어린 마음과 그리움을 담아 故 신해철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열창해 의미를 더한다. 생전 신해철과 얽힌 숨겨진 일화를 전해 더욱 풍성했다고.

아울러 故 신해철의 아내와 자녀들이 자리한다. 출연진의 오프닝 무대를 본 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는 “진심이 담긴 정성스러운 무대에 감사하다. 직접 무대를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 아마 같이 무대를 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자녀들은 엄마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작은 손으로 엄마를 위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매 무대마다 노래를 따라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그 모습에 신동엽은 “아빠 노래 중 무슨 노래를 가장 좋아하느냐”고 묻고, 아이들은 “아빠 노래면 다 좋아요”라고 해맑게 대답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방송은 24일 오후 6시 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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