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연예인 야구단, 6·25 유해발굴 현장 방문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입력 2015-10-27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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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연예인 야구단, 6·25 유해발굴 현장 방문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룹 로미오가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감식단원으로 일일 체험했다.

27일 로미오 소속사 측은 “지난 26일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으로 있는 연예인 야구단 외인구단과 유해발굴 감식단원으로 활동했다. 경기도 양평군 무명 380고지 유해발굴지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철 단장과 더불어 개그맨 김인석, 이상준, 한현민, 전환규와 MC 허준, 탤런트 임대호 등 외인구단 소속 연예인 21명이 함께 했다.

경기도 양평 무명 380고지는 1·4후퇴 이후 재반격 공세가 가장 치열했던 지평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지난해 7구, 올해 12구의 유해와 유품 599점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유해발굴 현장 견학을 계획한 외인구단의 뜻을 우연찮게 듣게 된 로미오 멤버들이 먼저 자진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미오 리더 승환은 “선배님들과 함께 유해 발굴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썼는데 굉장히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 번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함을 느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미오는 오는 11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T.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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