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순수한 소녀부터 남장까지 ‘기대 고조’

입력 2015-10-29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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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리화가’의 보도스틸 12종이 공개됐다.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조선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의 류승룡과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으로 변신한 배수지, 그리고 조선 후기 대표적 판소리 명창이자 동리정사의 소리 선생 ‘김세종’ 역의 송새벽, 그리고 동리정사의 소리꾼 이동휘, 안재홍 등 역사 속 실존 인물로 변신한 배우들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남자만이 판소리를 할 수 있다는 금기를 깨고 처음으로 여자를 제자로 받아들인 스승이자 멘토 류승룡의 묵직한 모습, 그리고 북과 자연스레 어우러진 완벽한 소리꾼으로 변신한 소리 선생 송새벽의 생생한 모습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으로 변신,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남장 연기, 저잣거리에서의 공연, 고통스런 연습에 매진하는 장면 등 배수지의 다채로운 활약이 담긴 스틸은 해맑은 미소 속에 소리에 대한 진심과 열의를 간직한 진채선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내 그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백성들의 생생한 모습이 살아있는 저잣거리와 마을을 지나 산과 들, 바위산과 갈대밭까지,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절경과 장소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동리정사 멤버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볼거리와 드라마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증폭시킬 것이다.

류승룡, 배수지의 새로운 변신과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을 통해 1867년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도리화가’는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영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애틋한 판소리 선율이 결합한 작품으로 11월 25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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