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원년보컬 김혁건, 전신마비 딛고 신곡 ‘넌 할 수 있어’ 발표

입력 2015-10-2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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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Cry’, ‘당신을 위하여’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밴드 더크로스의 원년보컬 김혁건이 디지털 싱글 ‘넌 할 수 있어’를 11월 2일에 발매한다.

록발라드에 4옥타브 시대를 연 김혁건은 2012년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에만 감각이 남아있는 전신마비 상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혁건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간직해왔으며, 최근 공개된 그의 노래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웠다.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중증 장애로 폐활량은 일반인의 4분의 1정도만 쓸 수 있으며, 혼자서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태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음 한음 정성스럽게 연습해 신곡을 공개하게 됐다.

김혁건이 직접 작사 작곡 하여 발표하는 '넌 할 수 있어’는 그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로, 데뷔곡 ‘Don’t cry’의 향수를 가진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앨범은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 '종말의 파랑새'로 유명한 호랑작가의 OST 작곡가 세린(최영섭)이 참여했다.

김혁건의 노래 '넌 할 수 있어'는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힘들고 지쳐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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