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측 “분실 휴대폰에 문제될 개인정보無…선처 없다” [공식입장]

입력 2015-10-2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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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측 “분실 휴대폰에 문제될 개인정보無…선처 없다” [공식입장]

배우 이유비 측이 분실한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29일 동아닷컴에 “이유비가 분실한 휴대전화에는 문제가 될만한 개인정보는 없다. 다만 지인들의 연락처 등 20대 초반인 이유비에게는 소중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의 사적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를 악용해 범죄를 행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 선처도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사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미수와 장물취득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 씨와 C 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이유비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이를 돌려주는 대가로 2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유비의 소속사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중순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 씨가 이유비의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습득한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한 점부터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A 씨에 대해 당사는 휴대전화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유비를 협박, 금품을 요구한 A 씨는 현재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본건에 대해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혹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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