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무 20주년’ 이상우·민복기 “문성근·송강호와 시작한 극단, 벌써 20주년”

입력 2015-10-29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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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무 20주년’ 이상우·민복기 “문성근·송강호와 시작한 극단, 벌써 20주년”

‘차이무’ 전 대표인 이상우와 현 대표인 민복기가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26 예술마당에서 열린 극단 차이무 20주년 ‘스물스물 차이무-어느덧 20년’ 기자간담회에는 이성민 전혜진 민복기 정석용 오용 송재룡 이중옥 김소진 노수산나 안은신 박명신 최덕문 김정영 민성욱 박해준 오유진 등 차이무 주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이무 20주년과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작, 연출 이상우은 “어떻게 하다 보니 20년이 됐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20년이 됐더라. 1995년도 옛날 사진을 뒤져보니 극단을 만들자고 술을 먹었던게 1995년 7월 8일이더라. 첫 작품으로 문성근 송강호 류태호와 ‘플레이랜드’라는 작품을 학전에서 공연했다. 이후로도 참 많은 작품을 했더라”고 말했다.

민복기 대표는 “저는 이상우 선생님이 교수로 활동하시면서 2003년부터 대표를 맡게 됐다. 횟수로 따지면 이상우 선생님은 8년을, 내가 12년을 했으니 내가 (대표를)좀 더 많이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 극단 대표를 제안 받고 잘 되고 있는 극단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20년을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고 오래전부터 같이 했던 했던 친구들, 선후배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이제는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경로당에서도 공연을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무는 2015년 1월 ‘달빛 요정과 소녀’, 8월에는 연극 ‘거기’를 무대에 올렸으며 11월 6일부터는 ‘꼬리솜 이야기’와 12월 4일붙는 ‘원파인데이’, 2016년 1월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로 20주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차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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