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무 20주년’ 이성민 “50대가 돼도 극단에선 젊어지는 기분”

입력 2015-10-29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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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무 20주년’ 이성민 “50대가 돼도 극단에선 젊어지는 기분”

차이무 단원인 이성민이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26 예술마당에서 열린 극단 차이무 20주년 ‘스물스물 차이무-어느덧 20년’ 기자간담회에는 이성민 전혜진 민복기 정석용 오용 송재룡 이중옥 김소진 노수산나 안은신 박명신 최덕붐 김정영 민성욱 박해준 오유진 등 차이무 주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이무 20주년과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차이무와 약 17년의 인연을 맺게 된 이성민은 “아직도 할 말이 많은 집단이다. 밤새 술을 마셔도 (대화가) 끊이지 않고 나이가 이제 50세가 됐는데 선생님 앞에서 야단을 맞고 있다. 여기 있으면 30대 초반 때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선생님과 차이무와 함께 하는 것이 젊음을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차이무 20주년을 맞이해 연극 ‘꼬리솜 이야기’에 참여하는 이성민은 “예전에는 마음대로 몸이 따라줬는데 이제 나이가 있어 힘들다. 머리는 이해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 하지만 행복하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어느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미친듯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차이무는 2015년 1월 ‘달빛 요정과 소녀’, 8월에는 연극 ‘거기’를 무대에 올렸으며 11월 6일부터는 ‘꼬리솜 이야기’와 12월 4일붙는 ‘원파인데이’, 2016년 1월에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로 20주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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