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본방보다 재미있는 예심 현장 GOGO~

입력 2015-10-29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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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전국노래자랑' 예심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KBS 측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1차 예심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은 '전국노래자랑' 예심을 앞두고 아침부터 축제 분위기인 현장을 담아낸다. 예심에 참가한 사람은 현장 접수 인원을 포함해서 모두 200여 명이었다. 5살 어린이부터 단체로 교복을 맞춰 입고 춤을 추는 고등학생들, 대학생들까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서겠다는 일념으로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차 예심은 무반주로 노래 해야 한다.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홍진영의 ‘산다는 건’을 멋들어지게 불러 감탄을 자아낸 형미현 씨(20)는 "할머니를 위해 오늘 이 무대에 섰다"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할머니께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선 손녀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한국어 교실 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했다"는 김수엔 씨는 노란 베트남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 "공부하느라 노래 연습을 많이 못했다"며 아쉬움으로 가득한 듯하다.

특별한 무대의 중심에는 27년간 '전국노래자랑' 놀이판을 짜는 정한욱 작가가 있다. 수많은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게 힘들고 지칠 법도 하지만 정한욱 작가와 채형석 PD는 진지하게 무대를 끝까지 지켜본다.

이처럼 경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이 '전국노래자랑'의 장수 비결일 것이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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