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의 여제자들이 남소림사의 첫 번째 지옥훈련에 돌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난생 처음 경험하는 소림사 극한 훈련에 일곱 여제자들이 단체 멘붕에 빠진다. 높은 난간 위에 두 다리를 올린 채 하는 푸쉬업과 바닥에 엎드려 튕기기 등 소림사 전통의 훈련 방법은 보는 이들마저 경악할 정도. 남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체 근력이 부족했던 여제자들에게 이날 훈련은 그야말로 고행의 연속이다.
특히 ‘건강미인’이자 수영선수 출신으로 웬만한 훈련은 이미 다해본 에이스 유이마저 “평소 푸쉬업을 전혀 못한다. 제대로 하나라고 해보고 싶다.”며 훈련을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에 울분을 토한다.
하지만 사부는 “이런 체력으로 어떻게 무술을 하려고 하느냐”며 제자들을 더욱 더 채찍질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비명을 내지르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여제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이어진 개구리 뜀뛰기 훈련에서는 임수향이 빗물에 미끄러져 크게 엉덩방아를 찧기도 한다. 그는 ‘쿵’하고 큰 소리가 울릴 만큼 넘어져 멤버들과 사부까지 수향의 꼬리뼈를 걱정하는 상황이 닥친다.
임수향은 소림사 입소 하루 만에 찾아온 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소림사의 악명 높은 지옥 훈련과 여제자들의 처참한 모습은 31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