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폭스 측 “직원에 모욕적 언행… 서비스 거부”

입력 2015-10-30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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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폭스 측 “직원에 모욕적 언행… 서비스 거부”

최근 ‘갑질 고객’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회사가 내건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도시락 업체 스노우폭스(SNOW FOX)의 김승호 대표는 SNS를 통해 ‘공정서비스 권리 안내’란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김 대표는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다 .그러나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면 고객을 내보내겠다”면서 “직원들이 감사를 담아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직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하거나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할 경우 우리가 정중하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이 글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김 대표는 “대부분 소비자 입장일텐데 제 의도에 공감하고 공유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러한 관심이 업계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사업체 대표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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