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JOO) “‘울고분다’, 상상력 자극하는 곡…연기공부 큰 도움”

입력 2015-11-09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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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JOO)가 신곡 ‘울고 분다’의 특징으로 서정성과 상상력을 꼽았다.

주는 최근 동아닷컴을 찾아 5년만의 신곡 ‘울고 분다’와 컴백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울고 분다’는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와 독특한 한국적, 동양적 멜로디가 트랙 전반에 드러나 한층 성숙해진 주(JOO)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주(JOO)는 ‘울고분다’만의 특징에 대해 “그동안 발라드를 계속 해왔지만, 이전 곡들과는 가사가 많이 달라졌다”며 “시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을 많이 썼다. 가사를 들으면 서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듣는 분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상상을 하며 노래를 부른다”며 “스스로 노래를 하면서 가사에 최대한 집중을 하다 보면 왠지 내가 그 노래 안에서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극학과를 전공한 주(JOO)는 대학원 진학을 고려할 만큼 연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노래를 할 때도 연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는 “연기공부를 하지 않았던 어릴 때에는 노래를 잘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연기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어떻게 노래를 내 이야기처럼 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노래를 하면서는 눈앞의 그림을 많이 상상해봤다. 가사를 듣고 조선시대의 어린 미망인이 떠올랐다”며 “꽃잎이 휘날리는 아래, 한복을 입고 꽃신 신고 개울 돌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연상되더라”고 독특한 곡의 분위기를 묘사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울고 분다’는 11월 2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주는 이후 음악프로그램 등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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