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최재웅 비밀 회동 포착…의심 풀렸나

입력 2015-11-1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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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최재웅 비밀 회동 포착…의심 풀렸나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과 최재웅의 만남이 포착됐다.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한소윤(문근영)과 아가씨(최재웅)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0회분에서 연쇄 살인의 표식이 호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유력한 용의자가 된 아가씨. 순박한 얼굴과 달리, 접근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인물이기에 아직 아가씨에 대해 잘 모르는 소윤과 그의 만남은 보는 이들에게 불안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아가씨와 함께 있는 소윤이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녀는 아가씨를 보며 미소까지 짓고 있다. 지난 1회분에서 비 오는 수요일 밤, 아치아라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호두 두 개를 부딪치며 자신의 뒤를 쫓아온 남자가 아가씨였다는 사실을 안 이후, 그를 볼 때마다 늘 두려움에 떨었던 소윤인데 말이다.

아마도 두 사람은 죽은 김혜진(장희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혜진의 동생 소윤은 마을 내 언니의 진짜 가족을 찾는 중이고, 그녀를 특별한 여자로 기억하는 아가씨 또한 대광목재 남씨(김수현)를 찾아가 호수에서 발견된 시체(혜진)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고 전해 의문을 더했기 때문. 즉 두 사람 모두 혜진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고, 과거 연관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윤과 아가씨의 만남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11회분에서 소윤과 아가씨는 여러 번 마주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가씨는 언니 혜진의 과거를 되짚고 있는 소윤에게 뜻밖의 정보를 주게 된다”며 “아가씨만 보면 무서워했던 소윤이 그에게 경계심을 풀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두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나눌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연쇄 살인의 유력한 용의자 아가씨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소윤의 만남. 누가 봐도 위험한 조합에서 소윤은 아가씨를 통해 어떤 진실을 밝혀낼까. 또한, 소윤은 아가씨에게서 안전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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