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음악은 소통” 김조한, 초심으로 돌아간 ‘R&B대디’

입력 2015-11-1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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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대디’ 김조한이 정규 6집을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8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한층 깊어진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여전했다.

11일 가수 김조한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감회는 마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김조한은 타이틀곡을 포함 새 앨범 수록곡 일부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감미로운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여전했다.

김조한은 “이 음반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완성된 음악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갖고 신인된 느낌으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김조한은 11일 자정(1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을 발매한다. ‘Once in a lifetime’에는 김조한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 10트랙으로 채워졌다. 연인, 가족, 친구와의 사랑을 모티브로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에 대한 따뜻한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알아알아 앓아’는 사랑했던 남녀가 헤어진 후 느끼는 서로의 소중함과 후회, 그리움을 담았다. 김조한 특유의 보이스가 담겨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김조한의 이번 앨범은 4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쏟았다. 무려 8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17년 전에 음악활동을 같이했던 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런 음악이 우리 가요계에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힐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빈티지한 느낌도 담으려고 신경 썼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반자카파 조현아, 신예 이수인과 제자 2PM의 준케이를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의 키보디스트이자 버클리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제트로 다 실바(Jetro Da Silva), 7번의 그래미상 수상에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테이크식스(Take6)의 데이비드 토마스(David Thomas), 앨빈 체(Alvin Chea)가 스페셜 보컬 게스트로 참여해 음반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김조한은 앨범 수록곡에 참여한 2PM 준케이를 언급하며 “아이돌 중 음악 실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팀 내에서 곡도 직접 프로듀싱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김조한은 ‘가창력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차고 넘칠 정도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갈수록 깊어지는 김조한의 가창력은 그가 왜 ‘R&B대디’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선후배들의 귀감이 돼 온 보컬리스트 김조한이 보여줄 음악적 소통이 더욱 궁금한 이유다.

한편 김조한은 정규 6집 발매에 앞서 오후 7시30분부터 네이버 V앱 생중계로 팬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소울패밀리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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