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히말라야’ 라미란 “응팔 촬영중” 깜짝 전화 연결

배우 라미란이 음성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라미란은 23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히말라야’ 무비토크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앞서 황정민은 MC 박경림이 “홍일점이 빠졌다”고 말하자 “우리 팀에 여자가 있었느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역할로 유선 씨가 나왔다”고 했고 정우 또한 “정유미 씨도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화 연결된 여배우는 라미란. 그는 “‘응답하라 1988’ 촬영장에 있다. 촬영 중인데 무비토크한다고 해서 잠깐 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이렇게 같이 배우들과 오래 찍은 적이 처음이었고 남자 배우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혼자 있었던 것도 처음이었다. 아주 행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먼저 황정민과 정우가 엄홍길 대장과 그의 후배 대원 박무택을 연기했다. 2006년 ‘사생결단’에서 선후배 형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9년 만에 ‘히말라야’를 통해 원정대의 둘도 없는 선후배 산악인으로 다시 만났다.

더불어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정상 공격조와 무전을 주고받는 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와 행동파 원정대원 박정복 그리고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는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이 각각 소화했다. 이 외에도 김원해과 이해영 전배수가 낭만파 원정대원 김무영 현실파 원정대원 장철구 그리고 원정대의 든든한 버팀목 전배수를 맡았다.

황정민과 ‘댄싱퀸’(2012)에 이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이석훈 감독의 연출작 ‘히말라야’는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V앱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