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개된 버벌진트의 '세상이 완벽했다면' 뮤직비디오에서 오민석은 불합리한 사회에 익숙해진 여러 사회에서 가면속에 감정을 숨긴 사회적 약자를 집요하게 억압하고 핍박하는 일인다역의 악역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오민석은 최근 '우결'을 통해 버벌진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버벌진트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혔었는데, 이번 뮤직비디오의 컨셉상 안정된 연기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이 필요했던 라이머의 제안에 흔쾌히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세상이 완벽하지 못해 억울함을 겪었던 사연들을 공모하여 그 이야기들을 토대로 제작하게 된 이번 버벌진트의 신곡 '세상이 완벽했다면'의 뮤직비디오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연 해주신 배우 오민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버벌진트가 이 곡을 통해 전달 하고자 했던 여러 의미들이 오민석씨의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히며 "이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힘들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위로 받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오민석이 참여해 화제가 된 이번 뮤직비디오의 시나리오는 피키캐스트를 통해 사연을 받아 버벌진트가 직접 선정한 사연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4일간 약 400여명의 사연이 공모가 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