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KOLSA에 참석해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깔끔한 검정 정장을 차려입고 무대에 오른 이승철은 “요즘 공연을 다시 시작했는데 점프를 하다 다리를 좀 다쳤다”면서 “올해 데뷔 30년이 됐는데 올해 마지막 달에 마무리를 이렇게 멋진 상으로 하게 돼 영광이다. 멋진 공연과 좋은 노래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OLSA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올 한해 음악으로 인정받은 아티스트에서 주는 상이다. 한 해 동안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선후배 가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승철은 5월 정규 12집을 발표해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규앨범이 드문 요즘 세계적인 엔지니어와 국내 유수의 프로듀서를 통해 만든 음악을 앨범에 담아 호평 받았다.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활동도 펼쳤다. 특히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온 캠페인’을 전개했고, 9월 제42회 방송대상시상식에서 문화예술인상‘(제42회 방송대상시상식)을 수상한 직후에는 상금과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목함지뢰 부상 장병들에게 전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새로운 공연 브랜드 ‘더 베스트 라이브’로 국내 투어를 진행 중이다. 5일 경기 고양 일산 공연을 매진시킨 이승철은 12일 부산 벡스코, 19일 광주 염주체육관, 12월23~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12월31일 인천 남동체육관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이날 이승철은 같은 테이블에 앉은 후배가수 JYJ 김준수를 비롯해 배우 박해진 지현우 김유리 등과 함께 촬영한 셀프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준수는 올해의 톱스타상을, 박해진은 올해의 엔터테이너상 등을 수상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