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홍일점 김현주, SBS 연기대상 쥐고 여왕 자리 오르나

입력 2015-12-30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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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현주. 동아닷컴DB

홍일점 김현주, SBS 연기대상 쥐고 여왕 자리 오르나

‘2015 SBS 어워즈 페스티벌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 4인이 공개된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인 김현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측은 30일 오후 'SBS 연기대상' 후보로 '용팔이'의 주원, '펀치'의 김래원,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애인 있어요'의 김현주를 낙점했음을 밝혔다.

먼저 올해 가장 먼저 방송된 드라마인 '펀치'의 주인공인 김래원은 야망을 쫓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거대한 권력형 비리 세력에 맞서는 김정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중 조재현과 펼친 두뇌 플레이는 물론, 죽음이 가까워 질수록 처절해지는 정환의 모습을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주원은 '용팔이'에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춰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방송 단 6회 만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주원의 연기대상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인 김현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김현주는 SBS 주말 드라마 '애인 있어요'에서 도해강과 독고용기 등 1인 2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SBS는 촬영 분량 70% 이상이 방송되지 않으면 후보작이 되지 못한다는 규정을 50%로 수정했다. 말하자면 '김현주 특별법'이 생긴 것인데 이를 통해 애인 있어요'와 '육룡이 나르샤'가 연기대상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 시청률만 살펴보면 김현주의 수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 '펀치', '용팔이', '육룡이 나르샤' 등이 방영 당시 동시간대 최고 인기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연기대상은 김현주여야만 한다는 시청자들의 지지도가 상상 이상으로 높다. 앞서 언급한 '김현주 특별법'도 이런 여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유일한 홍일점이자 연기로 '갓'(GOD)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김현주는 대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그가 쟁쟁한 남자 후보들을 제치고 여왕의 자리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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