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30일 강제출국…SNS통해 마지막 인사 “모두 안녕히”

입력 2015-12-3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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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윤지)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에이미는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아 30일 오후 7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

에이미는 잠시 미국 LA에 머물다가 거주지로 정한 중국으로 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출국을 앞둔 에이미는 이날 자신의 메신저 프로필에 ‘모두 안녕히’라는 인사말과 함께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과거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에이미의 활기찬 표정이 담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함께 남겨진 글에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끈다.

에이미는 ‘나는 별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아름다움의 끝에는 언제나 슬픔이 같이 묻어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적었다. 이는 강제출국으로 한국을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글로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6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My Last Christmas in Seoul” 글을 남기며 마지막 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지만, 에이미는 집행정지 신청을 하며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나 재판부는 출국 명령처분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강제 출국 명령을 내렸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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