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팀 주축 공격수 황의조의 애교 섞인 인터뷰에 화답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황의조 선수, 분당 이사 올 수 있게 연봉 많이 올려 드릴게요” 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황의조는 스포츠동아 인터뷰에서 “올해 연봉을 많이 받으면 분당에 부모님 아파트를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효심이 지극하기로 소문난 황의조는 “내가 국가대표까지 될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이재명 시장님, 잘 봐주세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표출했다. 성남 유소년 출신인 황의조의 부모님은 현재 수원에 거주하고 있다.

팬들과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이 구단주의 위트 있는 화답은 SNS 공유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5골을 넣으며 프로 데뷔 최고의 한 해를 보낸 92년생 원숭이띠 황의조는 5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을 잘 준비해 2016년을 본인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