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1-4 패’ 전북 최강희 감독, “지금은 만드는 과정!”

입력 2016-01-16 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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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전북, 패했지만 프리시즌 첫 경기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결과
최강희 감독, “지금은 만들어가는 과정. 결과 연연 안 해”


동계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가 2016년도 첫 번째 공식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북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와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최정예 진용을 내세워 도르트문트와 맞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러나 아직은 몸을 만들어가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전혀 나쁘지 않은 결과다. 경기 후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도 “승패가 아닌, 우리의 보완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나름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소감은?

“아쉽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우리는 지금 만들어가는 시기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팀에게 최선을 다했다.”


-전지훈련 초반부인데.


“열흘 정도 풀 트레이닝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 휴식기 때 선수 각자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조직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가능성을 봤다.”


-연습경기 첫 판부터 너무 강한 상대였다.


“사실 동계훈련 초반에는 약한 팀을 상대로, 점차 강호들과 싸워야 하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됐다. 그래도 나쁠 건 없다. 무리하지 않고 부상을 조심하면 된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부상을 조심하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 볼 끊었을 때 전진하는 법, 빠른 리듬과 템포로 흐름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승패는 상관 없다.”

두바이(UAE)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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