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보호캠페인’ 국내동물원 최초 참가

입력 2016-01-21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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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 중국 청두 판다연구기지 등이 주최하는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

유엔개발계획은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환경 보호, 빈곤 척결, 세계 평화 등 17개 테마를 중심으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판다 보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1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 ‘판다’의 보호와 번식, 육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진행한다.

중국,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20개 동물원과 함께 올해 1분기 중국으로부터 판다 한 쌍을 도입할 에버랜드도 판다 서식 동물원의 자격을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서 순회 전시 예정인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이르면 4월 중 유치한다.


에버랜드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1994년)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0월말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고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를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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