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세원·서정희 극과극

입력 2016-01-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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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세원-서정희(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서세원, 자녀와도 연락않고 두문불출
서정희, 방송활동 재개하며 홀로서기

얄궂은 운명이다.

지난해 8월 합의 이혼으로 33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방송인 서세원(60)과 서정희(56)가 각기 전혀 다른 상황에 놓여 있어 시선을 끈다. 오랜 연예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서세원은 이혼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다. 반면 서정희는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1980년대 초반 CF모델로 각광을 받았지만 서세원과 1983년 결혼하면서 동시에 활동을 접었던 서정희는 현재 각 방송사의 아침 정보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현재 한 종편채널에서는 그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그동안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그의 방송 관련 일을 도와주는 담당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이를 기반으로 한 ‘제2의 인생’을 위해 차근차근 연예계에 뿌리를 내릴 생각이다.

이와 달리 서세원은 지난해 이혼 소송을 시작하면서 칩거 상태에 들어갔다. 사실상 연예 활동을 마감한 상태다. 많은 지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끊은 채 지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27일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정희와 얽힌 폭행 사건 이후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칩거 중이다”며 “자녀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고, 몇몇 친지와만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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