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주연 ‘천상의 약속’, 오늘(1일)부터 휘몰아친다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이 첫 회부터 마성의 전개를 자신한다.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천상의 약속’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이유리의 1인 2역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을 통해 8년 만에 KBS 2TV 저녁일일극으로 복귀했다. 이유리는 작품에서 청초함과 팜므파탈이라는 극과 극 매력을 보여준다. 이유리는 전작 MBC ‘왔다! 장보리’와 tvN ‘슈퍼대디 열’을 통해 국민 악녀 연민정과 뜨거운 모성을 가진 엄마 차미래 역을 완벽소화한 바 있다. 이유리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 완벽한 신구조화, 발연기無

‘천상의 약속’에는 연기 구멍이 없다. 서준영·송종호·박하나는 각각 불타는 야망으로 약혼녀이자 17년이나 사귄 연인을 쉽게 져버린 강태준, 타고난 외모와 완벽한 조건을 지녔지만 배신 트라우마로 사랑을 하지 못하는 박휘경, 재벌가의 손녀딸이자 자신의 사랑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기를 주저하지 않는 장세진 역을 맡아 4각 관계를 예고했다.

관록의 중견 배우 이종원·김혜리·윤주상은 각각 백도그룹 사장이자 딸의 행복을 위해 첫사랑의 딸을 불행하게 만드는 장경완, 이유리를 불행으로 내몬 갈등의 근본적 핵심이자 판도라의 상자의 키를 쥐고 있는 박유경, 백도그룹 회장 박만재 역으로 나서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 2대에 걸친 모녀의 악연, 파격적인 소재

'천상의 약속' 주 내용은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악연이다. 이유리와 박하나는 서준영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뤄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서준영과 송종호는 팜므파탈 백도희 역의 이유리를 두고 역시 팽팽하게 맞붙는다. 특히 이유리가 어머니에 이어 딸에게까지 2대를 걸친 전쟁에서 악녀 박하나를 이기고 최후의 승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제작진의 완벽 호흡, 속도감 있는 전개

‘천상의 약속’ 제작진은 속도감있는 전개를 드라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드라마 ‘천국의 눈물’을 통해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스페셜-비밀’, ‘드라마 스페셜-터미널’, ‘울랄라 부부’ 등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합세해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사 측은 “‘천상의 약속’은 매회 클라이맥스가 포진된 강한 중독성을 지닌 작품일 뿐만 아니라 따뜻한 가족드라마이기도 하다”며 “100부작이라는 대장정 동안 배우와 제작진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상의 약속’은 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