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8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첫 핵심사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춘 ‘관광올림픽 성공구현’이다. 숙박 음식 쇼핑 안내 교통 등 관광 5대 접점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올림픽 관광콘텐츠 개발, WOW 평창 해외홍보단 등을 운영한다.
유커 1천만 시대를 대비해 ‘중화권 맞춤 8선 대표상품’ 등 맞춤콘텐츠를 발굴하고 지방특화상품과 개별관광객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특히 2016년 중국의 ‘한국관광의 해’에 맞춰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일본시장 재도약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는 연간예산 30%를 투자해 ‘한일 지방 대 지방 문화교류 상품’, ‘일본관광객 유료셔틀(코리아 고토치)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230만명까지 끌어올린다.
방한관광시장의 다변화 사업으로는 세계 인구의 23%인 17억 무슬림에 맞춘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을 추진한다. 동남아 겨울관광객을 겨냥해 ‘윈터 코리아’ 캠페인 등 계절마케팅을 추진하고 원거리 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 다변화도 강화한다.
2014년에 도입한 관광주간은 ‘여행주간’으로 바꾸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의 내실화를 꾀한다. 개별여행자가 늘고 스마트폰 이용이 느는 추세에 맞춘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산된 관광정보 체계를 단순화하고 주요 관광지에 비콘 500개를 설치해 위치정보 기반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오디오 해설 서비스 ‘스마트투어가이드’는 100개 테마, 4000건으로 확대한다.
국가 관광서비스 품질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품질 통합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여러 기관에서 운영 중인 인증제도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효율성을 증대한다.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에서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하면 강원·경북·전남·충남·제주 등 5개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입주공간을 제공해 조기 안착을 돕는다.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멘토링,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도 함께 추진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