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널 기다리며’ 기대작일 수밖에 없는 이유

입력 2016-0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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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널 기다리며’가 충무로 최강 제작진이 뭉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자들’ ‘숨바꼭질’ ‘추격자’ 등 대한민국 흥행 스릴러 영화를 탄생시킨 충무로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대한민국 스릴러 영화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숨바꼭질’(2013), ‘추격자’(2008)에서부터 2015년 최고의 범죄드라마 ‘내부자들’(2015)까지 충무로 최강 제작진이 ‘널 기다리며’에 참여해 완성도를 기했다.

먼저, ‘내부자들’(2015), ‘베테랑’(2015), ‘신세계’(2013)에 참여했던 조화성 미술감독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널 기다리며’ 모홍진 감독이 “그야말로 조화성 미술감독의 재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라며 극찬한 ‘희주의 방’은 캐릭터의 소녀성과 공간에서 오는 강렬한 자극이 어우러져 압도적 인상을 남긴다.

‘내부자들’(2015), ‘아저씨’(2010)의 박정률 무술감독 또한 가장 강렬한 추적스릴러를 완성시킨 일등공신이다. 박정률 무술감독은 “화려함만 강조하는 액션이 아니라 캐릭터간의 개연성이 중요했다”라며 ‘널 기다리며’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렬한 추적장면들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2011),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에 참여했던 최상호 촬영감독의 섬세한 촬영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세 배우의 완벽한 시너지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는 최상호 촬영감독의 이야기처럼,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의 폭발적 감정까지 담아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지막으로,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세 배우의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준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었던 ‘추격자’(2008), ‘황해’(2010)의 김선민 편집감독 또한 ‘널 기다리며’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한다.

충무로 최고 제작진들의 참여로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선사할 ‘널 기다리며’는 오는 3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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