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측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16-02-1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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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tvN 금토극 ‘시그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일 방송된 ‘시그널’ 7회는 평균 시청률 9.5%,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방송 이래 7회 연속 10대에서 50대까지 전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연령에서도 평균 시청률 6.4%, 최고 시청률 7.4%로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7회에서는 박해영(이제훈)과 이재한(조진웅)의 공조수사로 ‘대도 사건’의 진범인 한세규(이동하)가 검거되고 과거가 바뀌면서 차수현(김혜수)이 죽음을 피해간 장면과 이후 민성(현성)이 과거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약혼녀 신다혜(이은우)를 찾아달라고 경찰서를 찾아오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내용이 그려졌다.

진범이 검거되고 차수현이 살아 돌아왔지만 박해영은 섣불리 과거를 바꾸면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전을 멈추려 무전기를 파쇄물과 함께 내다 버렸다. 억울한 누명을 썼던 오경태(정석용)는 출소 후 여진의 아버지인 동훈(유하복)을 살해해 형을 살던 중 생을 마감하고, 진범 한세규는 솜방망이 처벌로 다시 잘살게 된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과거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상황들에 좌절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이재한은 차수현과 극비수사를 통해 한세규의 ‘대도 사건’ 이면의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현재의 박해영 역시 죽은 줄 알았던 약혼녀 신다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민성의 방문에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감지하는 미심쩍은 부분을 포착하며 차수현과 함께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를 할수록 없어진 장물과 관련된 한세규, 신다혜의 상관관계도 윤곽을 드러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손현주가 국회의원 장영철 역으로 특별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손현주는 극 중 조진웅과 신경전으로 격이 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소름 끼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13일 8회에서는 신다혜 지문을 확인한 장기미제 전담팀이 본격적으로 그녀의 행방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다뤄진다. 과거의 이재한 역시 사라진 장물과 관련된 한세규의 여죄를 캐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시그널' 제작진은 "오늘 8화 방송 분에서 '대도 사건'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 사실이 드러날 예정이다. 중반부까지 쉼 없이 달려왔지만 사실상 드라마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8회는 13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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