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모하비’는 실용 주행 영역에 최적화된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졌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업그레이드해 40∼50대 남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사진제공|기아차
유로6 대응 V6 3.0 디젤 엔진 국내 첫 탑재
정숙성·승차감 UP…첨단 편의사양도 가득
기아차가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모하비’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16일 국내영업본부 사옥(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에서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유로6 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킨 더 뉴 모하비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모하비는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방식을 채택한 고성능 정통 SUV다.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해 한층 존재감 있는 외관을 완성하고, 친환경 유로6 대응 3.0 디젤 엔진과 각종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국내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 탑재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국산 SUV 중 유일하게 탑재된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세계 정상급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복합연비는 10.7km/l(2WD 모델, 구연비 기준)다. 실용영역에서의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강화해 1500rpm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kgf·m에서 57.1kgf·m로 24.1% 높였다. 80km/h에서 120km/h로 속도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됐다.
● 한 차원 높은 승차감과 정숙성 구현
더 뉴 모하비는 승차감과 주행안정감, 정숙성을 대폭 개선했다. 전·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으며,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해 험로나 고속주행시의 승차감을 높였다. 또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했다. 아울러 휠 강성을 높이고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최고급 SUV에 어울리는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완성했다.
● 첨단 안전·편의사양 대거 장착
더 뉴 모하비는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앞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여 추돌 위험시 경보 안내를 해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의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주차시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최신 IT 기술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등을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 프레지던트 4680만원…가격인상 최소화
기아차는 SCR 방식을 적용한 유로6 대응, 승차감 및 디자인 개선, 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상품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더 뉴 모하비의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해 4025만∼4680만원으로 책정했다. 트림 수를 구동방식에 따라 노블레스(2륜), VIP(선택4륜), 프레지던트(상시4륜) 등 3개로 단순화했다. 사전 계약으로 살펴본 반응은 뜨겁다. 출시 전 누적계약이 4500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식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계약 대수이며, 전체 계약고객 중 70%가 40∼50대 남성으로 고급 SUV를 선호하는 국내 중장년층 남성의 절대적인 지지가 모하비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