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다시 무릎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도된 외야수 조시 해밀턴(35, 텍사스 레인저스)이 타격 훔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해밀턴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에 임했다고 22일 전했다.
이어 해밀턴은 타격 훈련 외에도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에서 무릎 컨디션을 점검했다.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해밀턴의 무릎에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댈러스 모닝 뉴스는 최근 해밀턴이 왼쪽 무릎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염증을 치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막전 출전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이제 해밀턴은 이번 정밀검진 이후 재활 일정을 다시 짤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해밀턴의 보험용으로 외야수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무릎 통증 재발로 해밀턴은 복귀 후에도 주로 지명타자 자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야 수비는 무릎에 큰 부담이 된다.
해밀턴은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텍사스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0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2013시즌 이후 부상과 부진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는 2시즌 동안 단 139경기에만 출전했다.
잦은 부상으로 성적에도 큰 폭의 하락이 있었다. 해밀턴은 지난해 단 50경기에서 타율 0.253와 8홈런 25타점 22득점 43안타 출루율 0.291 OPS 0.73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