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30대 한인 남성 추락사…왼쪽다리, 총상·자상 흔적

입력 2016-02-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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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30대 한인 남성 추락사…왼쪽다리, 총상·자상 흔적

페루 수도 리마에서 30대 한국이 남성이 추락사한 채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 등과 페루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한국에서 출장 온 정모씨가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정모씨는 11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추락하기 전 한국인 동료 2명과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정모씨는 발견 당시 사각팬티와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왼쪽 다리 두 곳에 추락하기 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총상이나 자상 비슷한 상처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정모씨가 추락한 11층 아파트에서는 사고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페루에 있는 비디오 게임회사 통합 등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루 현지 경찰은 아파트 등지에서 현장 감식을 벌이고 부검을 의뢰하고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뉴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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